얼굴에 모기 물렸을때
모기는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약 27도 정도의 온도에서 가장 왕성해집니다.
여름에는 무더위로 인해 서식 환경이 좋지 못하다가 가을이 오면 번식이 많아지고 모기들이 활발하게 움직여서 가을에 물리는 모기는 유독 더 가렵고 붓는 경우가 많은데요.
모기에 물렸을 때 가려움증은 견디기 힘들 뿐만 아니라 피부가 벌겋게 부어오르는 증상까지 동반합니다.
모기에 물리면 왜그렇게 가려움증이 심할까요?
모기가 사람의 피를 빨아먹기 위해 살에 닿을때 모기 침에 들어있는 ‘히루딘’ 이라는 성분이 우리의 피부속으로 침투하게 됩니다.
이 히루딘 성분이 피부속으로 분비되면서 가려움증을 유발하게 되고 피 흡혈량이 많을수록 더 많은 히루딘 성분이 분비되어 가려움증은 더욱 심해집니다.
몸과 얼굴에 모기 물렸을 때 올바른 대처법
1. 온찜질 하기
온찜질의 경우 모기가 물린 즉시 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모기가 물었을때 우리 피부에 침투된 ‘히루딘’ 물질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약 48도 이상의 온도에서 해독되기 때문인데요.
다만 주의할 것은 모기가 물린 즉시 찜질을 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히루딘 성부니 진피 내로 퍼지게 되어 효과가 없습니다.
2. 냉찜질 하기
차가운 얼음을 가려운 부위에 찜질해주면 피부를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는 효과와 혈관이 수축되면서 가려움증을 줄여주고 붓기를 완화해주는 효과와 독소가 퍼져나가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단, 얼음을 피부에 직접 문지르는 것은 피부 장벽 손상 및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얼음을 수건으로 감싸 찜질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모기용 물파스 바르기
모기에 물렸을 때 사용하는 가장 흔한 방법으로 물파를 바르는 것 입니다. 하지만 물파스에 함유된 성분에 따라 효과도 천치만별 인데요. 일반 물파스의 경우 모기용 물파스와 성분에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 물파스의 주요 성분은 ‘살리실산메틸’ 이라는 성분인데 진통 효과와 청량감을 주는 효과가 있는 반면
‘모기용 물파스’는 ‘디펜히드라민’ 이라는 항히스타민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효과와 동시에 붉은기를 진정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 외에 함유된 ‘디부카인’ 이라는 성분은 짧은 시간에 가려움증을 없애주는 효과가 매우 뛰어납니다.
따라서 물파스를 구매하실 때 ‘항히스타민’ 성분이 함유된 ‘모기용 물파스’를 사용하시는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4. 알칼리성 비누로 씻어내기
모기에서 분비되는 ‘히루딘’ 물질은 산성이기 때문에 알칼리성 비누나 음식으로 모기 물린 부위를 씻어주거나 문지르는 것도 히루딘을 중화시켜 가려움증을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습니다.
5. 얼굴에 모기 물렸을때 꿀 바르기
꿀은 천연 소염제 라고 불릴 만큼 항균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모기 물린 부위에 발라주면 소염작용을 하고 가려움을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6. 얼굴에 모기 물렸을때 알로에 바르기
모기 물린 부위에 열이 발생했을때 가려움증이 더욱 악화되는데요. 알로에 성분은 피부열을 내려주고 진정해주는 효과가 뛰어납니다.
7. 베이킹 소다
차가운 물에 베이킹소다를 섞어서 모기 물린 부위에 발라주면 염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베이킹소다에 함유된 알칼리성 혼합물이 산성화된 피부를 중화시켜줍니다.
몸과 얼굴에 모기 물렸을때 주의할 점
✔ 침 바르지 않기
우리 몸에 세균이 가장 많은 부위는 손과 입속 입니다. 모기 물린 부위에 침을 바르면 구강 세균들에 의해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침 바르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 가려워도 긁지 않기
모기물린 부위를 긁는 것은 피부 내부 조직을 손상시키고 염증으로 이어지게 되고 히스타민이 더욱 퍼져서 오히려 가려움증이 더욱 악화됩니다.
✔ 손톱으로 십자 모양 만들지 않기
손톱으로 긁거나 십자 모양을 만드는 등 이러한 행동은 피부에 상처를 만들고 세균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피부가 얇고 예민한 경우 색소침착으로 남게 되거나 패인 흉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